강남역, 올해도 침수 위험 존재
서울시의 미흡한 예산 집행으로 문제 지속
올해 강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지난해, 강남역 일대에서 발생한 침수 사태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 사거리 근처는 지대가 낮아 빗물이 모이기 쉽고,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강력한 국지성 호우로 인해 하수 시설이 오버플로우될 위험이 있다.
올해도 강남역 침수 위험
이 지역은 특히 여름철 폭우에 취약한데, 작년에는 큰 비로 인해 도심 한복판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많은 차량이 침수되었다.
이로 인해 수입차를 포함한 많은 차량이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보험사는 막대한 금액을 지출해야 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그 손실이 최소 1274억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꽉 막힌 강남, 이미 홍수 예고
최근 강남역 인근의 빗물받이들이 쓰레기와 담배 꽁초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빗물의 원활한 배수를 방해하여 더 큰 침수 위험으로 이어진다. 사실 이 지역엔 담배 꽁초 무단 투기를 감시하는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있으나, 인원이 부족하여 효과적인 단속이 어렵다.
예산도 제대로 못 쓰는 서울시
서울시는 2021년까지 1조 1천억원을 투입하여 강남역 홍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다.
계획된 배수터널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아직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부족하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청소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체 배치된 빗물받이가 55만 개에 달해 관리가 어렵다.
곧 다가올 폭우, 대비가 필요하다
올여름에는 예년보다 더 강한 폭우와 태풍이 예고되어 있다. 이로 인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남 지역에 출퇴근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차량을 사용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윗층으로의 대피를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