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농촌의 필수 장비
특히 노년층 운전자의 안전 문제로 사고 위험 높아

경운기는 논밭을 일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비다. 모내기부터 수확 시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요한 이동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운기가 가끔 사고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 사고의 결과는 대체로 중상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이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흔하지만 위험한 농기계
경운기는 농업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이지만, 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9월과 10월의 활발한 농작업 시즌에는 경운기 관련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주로 연장자들이 운전을 맡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그들의 반응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경운기 자체의 속도도 빠르지 않아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인적 드물지만, 사고 위험지대
최근 5년간 경운기 사고는 6,616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사상자 수는 6,030명이다.

이 사고들은 대부분 경운기 작동 중에 발생하며, 사고의 상당수가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더 큰 문제는 술 마시고 경운기 운전
시골 특성상 음주 후 경운기 운전이 비일비재하다. 낮 시간에 주로 이루어지는 경운기 작업 중 음주 운전은, 설령 젊은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제어가 어렵게 만들며,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음주 상태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다가 도로 밖으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운기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 제재가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엔진까지 붙어 있는데, 자동차가 아니다?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는 도로에서 주행하긴 하지만 법적으로 자동차로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경운기 운전자에게는 자동차 운전면허가 필요 없으며, 음주단속의 대상도 아니다.
농기계 운전자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도 금지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만 도로교통법이나 특례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므로, 음주 상태에서라도 절대 경운기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경운기는 농업에 매우 중요하지만 다룰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음주 운전은 금물이며, 사고 발생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 공동체 내에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인식 제고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