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역주행 사고로 고등학생 배달기사 사망
사고 후 늑장 대응으로 구조 지연 논란

부산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한 고등학생 배달기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가해 SUV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면서 140미터를 주행한 후, 모토사이클을 운전 중이던 조모 군을 치었다. 조모 군은 사고 직후 크게 다쳐 뇌사 상태에 빠졌고, 약 한 달 후 사망하였다.
가해자의 늑장 대응, 공분을 사다
사고 직후 가해자 A씨는 차량 안에 머물며 즉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목격자에 의해 첫 112 신고는 사고 발생 약 4분 후에 이루어졌으며, A씨의 신고는 그로부터 6분 후에야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조군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지연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처리에 있어서의 법적 논쟁
A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적용받았지만,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사고 후 심리적 충격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못한 것을 도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해석이다.
가족의 고통과 요구
사고의 가해자로부터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유족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가해자 A씨의 아들은 유족에게 몇 차례 전화로 용서를 구했지만, 유족은 이를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유족은 가해자 본인으로부터의 진심 어린 사과를 갈구하고 있다.
사회적 반응과 안전 운전의 중요성
이 사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도로 위의 안전과 운전자 의식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모든 운전자는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항상 인식하고, 안전 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