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예상가 논란
기아 쏘렌토 HEV와 가격 경쟁 치열
르노 코리아의 내수 시장 부진과 신차 개발에 따른 투자 부담이 겹쳐있는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이 절실히 요구된다. 사전 계약에서 7천여 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최근 예상 가격 정보가 웹에 유출되면서 잠재 고객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
가격 논란에 휩싸인 르노 그랑 콜레오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그랑 콜레오스의 예상 가격 정보에 따르면,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 HEV와 유사한 가격대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책정은 르노 코리아에게 가격 경쟁력을 잃을 우려가 있으며, 잠재적인 고객 이탈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시장의 반응, “차량 판매 의지가 없는가?”
예상 가격대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차량 판매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차량 자체의 품질이나 성능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나온 반응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기아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더 높게 설정되어, 소비자들은 기아 차량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트림과 가격 정보
예상 가격 정보에 따르면, E-Tech 1.5 T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테크노 트림이 3800만원, 아이코닉 트림이 4150만원, 에스피리 알핀 트림이 4400만원이다.
또한, 가솔린 2.0 T 모델에서 테크노 2WD 트림은 3300만원, 아이코닉 2WD 트림은 3650만원, 에스피리 알핀 2WD 트림은 390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
르노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높은 편이다. 이는 A/S 인프라의 부족, 부품 수급 문제, 복잡한 정비성과 높은 수리비 때문이다.
르노 차량의 오너들은 평균적으로 현대나 기아 차럊의 수리비보다 1.5배에서 2배 비싼 비용을 지불한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이 같은 상황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만들면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단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매력도 갖추어야 한다. 르노 코리아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반영하여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과연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향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