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까지 공개하며 신뢰도 강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성 대폭 확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안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13종에 사용된 배터리 제조사 목록을 밝혔다.
이 중 대다수 모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가 사용되었으며, 코나 일렉트릭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소 기준으로서 중국 내 1~2위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처
최근 전기차의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대차는 사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이번 배터리 제조사 공개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배터리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BMS)을 강화하여 화재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차, 곧 배터리 제조공개 예정
현대차의 계열사인 기아차도 곧 이와 유사한 정보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는 탑재된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인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제공할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곧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의 전기차 안전 대책
정부도 전기차와 관련된 화재 사고에 관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 시 충전량을 90% 이하로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놓았으며, 정부는 중요 건물에서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위치를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제조사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대응 현황
수입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차나 기아, 제네시스와 같은 국산 브랜드에 비해 정보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
본사와의 소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지사에서는 이용 가능한 모든 대응을 취하여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전기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