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
사고 증가로 운전자 혼란 가중
2022년부터 시행된 부산의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이 운전자들의 큰 혼란을 가져왔다. 이 규정은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실제로는 규정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사고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사고 증가로 이어진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
규정 도입 후 부산에서는 사고 건수가 5.4% 증가했다.
특히 기장군에서는 우회전 중이던 학원 버스가 자전거를 타던 청소년과 충돌해 안타까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였다. 이는 전방의 적색 신호를 무시한 데 따른 결과였다. 이처럼 유명무실한 규제가 오히려 대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다수 운전자는 일시정지 규정으로 인해 스트레스
경기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전자가 이 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우회전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운전자의 비율은 겨우 0.3%에 불과하다. 탁상공론으로 끝난 이 규정은 실제 도로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차량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규정의 명확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절실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나, 현재로서는 효과가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도로 교통 신호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