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슈퍼카, 왜 이렇게 잘 팔리나?”…2억짜리 차량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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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최고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주목
그랜저 HG 아직 현역으로 충분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고가의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현대차의 그랜저 HG 모델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중고차 가격이 새 차 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역동성이 더욱 증가하였다.

중고차 최고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주목
그랜저 HG는 여전히 현역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2억911만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차의 경우, 대기 기간이 길어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더 빨리 차량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희귀 모델이거나 고가 모델의 차량을 위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의 대중 브랜드 신차도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억대 차량 중고차 최고가 차지

벤츠 G-클래스와 포르쉐 911 모델도 억대 차량 거래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벤츠 AMG G클래스의 경우 1억9380만원, 포르쉐 911은 1억8300만원에 거래됐다. 이러한 고가차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중고차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현대 그랜저 HG,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현대차의 5세대 그랜저 HG는 상반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기록됐다.

연간 10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이 모델은 차량 교체 수요가 많아 판매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였다. 벤츠 E-클래스 W213, 기아 올 뉴 카니발, BMW 5시리즈(G30)도 상위권에 올랐다.

제조사 보증 만료 차량의 판매 비중 높아

제조사 보증 서비스가 만료된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의 차량이 전체 판매의 41%를 차지했다. 주행 거리가 5만km 이상인 차량도 30.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율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보증기간 만료 전에 차량을 매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높은 거래 비율은 중고차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차량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