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율주행차 ‘오리진’ 전면 중단
보행자와 사고 후 사람 매단 채 주행

최근 GM은 자율주행차 ‘오리진’의 개발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신에 집중할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볼트’이다. 오리진은 지금까지 GM이 선보인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로, 대도시 내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GM의 자율주행차 ‘오리진’ 개발 중단 결정
‘오리진’의 개발 중단은 근래의 보행자 사고 이후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결정되었다.

이 사고는 교통사고 후 도로에 쓰러진 보행자를 자동차가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해 사고를 유발했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이로 인해 GM은 기존의 완전 자율주행 개발 프로그램을 재고하게 되었다.
보행자 사고로 촉발된 자율주행차 개발 재평가
작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사고는 GM의 오리진이 보행자를 끌고 간 사건이었다.

이 사고는 자율주행차의 센서가 타 차량과의 충돌 후 도로에 남은 보행자를 감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는 해당 차량의 시내 도로 운행의 허가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전기차 ‘볼트’로 방향 전환을 통한 GM의 전략 수정
GM은 ‘오리진’의 자율주행차 사업을 중단하고, 그 대신 전기차 ‘볼트’의 생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결정은 GM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 더욱 집중하여 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이동으로 풀이된다. 볼트의 생산 증대는 회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기술적 진보를 계속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영업 이익 상승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GM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44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보고했다.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전략적 방향의 초기 성공을 나타내며, 자동차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 ‘볼트’와 더불어 다른 전기차 및 전기 트럭 생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