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 통행료 요금 격차 분석
고속도로 통행료 구조

경기 불황 속에서도 피할 수 없는 지출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출퇴근 교통비다.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이동 경로에 따라 교통비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거리를 다니면서도 누군가는 한 달에 10만 원을 지출하는 반면, 다른 이는 60만 원까지 지출하는 현상, 즉 도로 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극단적인 차이의 주된 원인은 바로 고속도로의 통행료 구조 때문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차이의 원인
국내 고속도로는 크게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민간투자고속도로로 나뉜다.

민자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극단적으로 높은 통행료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차이는 도로의 운영 주체와 통행료 책정 방식에 기인한다.
민자 고속도로란?
민간투자고속도로는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건설 및 관리되는 도로이다.

이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하여 분류되며, 일정 기간 후에는 국가에 운영권이 귀속된다.
이 도로는 통행료 수입으로 운영비용 및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높게 설정되어 있다.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비싼 이유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보다 평균적으로 약 0.9~2.9배 높다.

이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투자비용의 회수 필요성이 높고, 매년 물가 상승분만큼 통행료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차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사용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실제 통행료 차이 사례
예를 들어, 원주 JC에서 연경까지의 구간을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중형차로 출퇴근 시 한 달 최대 36,400원이 지출된다.
반면 같은 거리를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한 달에 10만 원의 통행료가 발생한다. 이는 한 달에 약 16,5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1년으로 환산하면 약 2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처럼 고속도로 통행료는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사용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체계에 대한 이해는 운전자에게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