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도로의 시야 확보가 중요
횡단경사로 배수와 안전성 강화

안전한 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에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전면 유리를 가리며 운전자의 시야를 순간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도로 위에 생긴 물웅덩이를 밟게 되면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 오는 날, 시야 확보 및 안전 운전
비가 내리는 날에도 대부분의 도로에서 물이 고이지 않는 이유는 도로의 설계 덕분이다.

비록 지반 침하나 도로 파손으로 인해 물이 고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 특히 고속도로는 경사가 있어 물이 고이는 일이 드물다.
도로의 횡단경사 설계
모든 도로는 빗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미세한 경사인 횡단경사를 가지고 있다.

이 횡단경사는 도로의 진행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평평한 도로 위에서도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게 만든다. 횡단경사가 너무 심하면 운전 중 스티어링 휠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운전자가 피로해지고 타이어의 편마모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횡단경사는 보통 2% 미만으로 설정된다.
횡단경사의 중요성
횡단경사는 도로 포장의 종류에 따라 그 기울기가 다를 수 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도로 포장 재료에서는 1.5%에서 2% 사이의 경사를 설정하고, 간이 포장 도로에서는 2%에서 4% 사이, 비포장 도로에서는 3%에서 6% 사이의 경사를 사용한다. 이러한 설정은 도로의 배수 성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도로 경사의 전략적 설계
특히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횡단경사를 배치함으로써 빗물을 도로에서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경사를 바깥쪽으로 설치하면 우수관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물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든다. 도로의 이러한 횡단경사는 겉으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도로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한 설계 요소이다.
결론적으로, 도로의 횡단경사는 비가 올 때 도로의 물이 적절히 배출되도록 하여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작은 기울기도 제대로 고려되지 않으면 도로는 쉽게 물에 잠길 수 있어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