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10대들의 차량 절도 심각
수동 차량 조작 못해, 줄행랑치는 사례 증가

최근 미국에서는 SNS를 통해 퍼진 차량 절도 챌린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두 명의 10대 청소년이 운전자를 밀쳐내고 차량을 탈취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수동 변속기의 조작 방법을 모르는 바람에 현장에서 도망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다.
수동 변속기 파동: 강도도 줄행랑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 정차 중인 차량에 10대로 보이는 두 명의 남성이 접근하였다.

이들은 운전자를 물리적으로 제압하고 차량을 빼앗으려 했으나, 수동 변속기를 조작할 줄 몰라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고 결국 도망쳤다.
수동 변속기 조작 범죄자들의 발목 잡다
사례로 들 수 있는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 차량은 수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 차량을 목표로 한 범죄자들은 수동 변속기의 복잡한 조작 방법에 직면하여 도주하였다. 이러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수동 변속기 차량이 자연스러운 도난 방지 기능을 한다는 농담까지 나돌았다.
도태되는 수동 변속기, 역사 속으로
한 때 모든 차량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던 수동 변속기는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성능과 연비 모두에서 자동 변속기에 밀려나고 있으며, 상용차에서도 점차 자동 변속기가 선호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 N 브랜드의 벨로스터N, 코나N 외에는 아반떼N이 유일하게 수동 변속기를 유지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사라지는 수동 변속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수동 변속기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고도로 발전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에 비해 수동 변속기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핸들 뒤에 위치한 패들 쉬프터가 주류를 이루며, 많은 레이싱 차량들이 자동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결국 수동 변속기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차량 애호가나 역사적 자료로만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자동차 산업에 어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