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물차 1만대 이상 감소
경기불황과 친환경 정책의 영향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내 화물차 등록 수가 1만 대 이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유일한 현상이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화물차 등록 급감의 배경
서울시의 화물차 등록 대수 감소는 주로 경기 불황과 친환경차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서울시에서는 1년 만에 화물차 등록 대수가 32만 2706대에서 31만 2590대로 감소했으며, 이는 코로나 시기보다 3배 높은 감소율이다.
경기 불황의 영향
경기 불황은 주로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며, 이는 화물차 등록 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서울시 소상공인 폐업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또한,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높은 대출 금리 등도 이러한 현상에 일조했다.
친환경차 정책의 영향
친환경차 정책 역시 화물차 등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배달 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 화물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차량 등록은 전년 대비 23.33% 증가했으나, 경유차와 LPG차 등은 감소했다.
연령대별 차량 등록 변화
연령대별 차량 등록에서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10대 이하와 20대의 등록률이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등록이 크게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차량 등록자의 연령대는 젊어지는 추세를 보이며, 승용차 비중의 증가가 화물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서울시 내 화물차 등록 대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향후 화물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