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넣었네?”…주유소 혼유 사고, 책임은 누구에게?

성실뉴스

대리 운전 중 차주 말 듣고 경유 주유
고장으로 멈춘 후 휘발유차로 판명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리 기사가 경험한 혼유 사고에 대한 글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대리운전 중이던 기사는 연료 부족 경고등이 켜지자 고객의 지시에 따라 주유소에 들어가 경유를 넣었다. 그러나 고객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결과, 실제로는 휘발유 차였고, 이로 인해 차량이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혼유 사고의 발생 배경

이 사고는 대리 기사가 손님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연료 경고등이 켜졌을 때 시작되었다.

대리 기사는 차주에게 연료 주입구 위치와 유종을 확인하였으나, 차주는 오른쪽에 주유구가 위치하며 차량의 연료로는 경유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기사는 차주의 말을 신뢰하고 경유를 주유했으나, 차량의 실제 유종은 휘발유였다. 이후 주행 중 차량에 이상이 생겨 멈추게 되었고, 차량은 견인되어 정비소로 옮겨졌다.

보험 처리의 복잡성

혼유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리 기사는 보험 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혼유 사고는 일반적으로 보험 처리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보험사는 자차 보험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고를 보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수리비용은 대리 기사나 차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

이 사고를 두고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차주가 여러 대의 차를 소유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리 기사가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차량의 주유구 위치는 계기판의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RPM 표시를 보고 유종을 구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대리 기사의 부주의도 지적되고 있다.

법적 공방 및 향후 전망

현재 양측은 법적 대응을 고려 중에 있다.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혼유 사고 처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며, 이 사고로 인해 관련 법령 또는 가이드라인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이 사고는 대리 기사와 차주 간의 보다 명확한 소통과 주의 의무에 대해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